‘국수’로 불리는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의 영문 에세이 ‘Go with the Flow’(인플루엔셜 글로벌 출판·표지 사진)가 나왔다.

이 책은 2015년 출간 이후, 국내에서 10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일본과 중국에 판권을 수출한 조훈현 9단의 에세이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영문으로 번역한 책이다. 조훈현 9단의 파란만장한 바둑 인생과 바둑 인생에서 배운 통찰을 소개하는 이 책은, 미국을 비롯한 서양 바둑팬들의 정서에 맞게 번역이 되었고, 직접 현지의 바둑 팬 독자들이 표지 선정 설문조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앤드류 오쿤 미국바둑협회 회장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영어로 쓰여진 바둑 책 가운데 중요한 책 하나가 더 추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유일한 서양인 9단 마이클 에드먼드 사범, 넷플릭스에서 절찬 상영 중인 유명 해외 바둑 다큐멘터리를 감독한 윌리엄 록허트의 추천사도 함께 수록되어 전 세계 바둑 팬들을 만난다.

미국바둑협회 앤드류 오쿤 회장, 조훈현 9단은 영문판 출간을 앞두고 “50년 넘게 프로 바둑 기사로 살아오면서 많은 스승님한테 배운 좋은 이야기들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영어로까지 번역되어 한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마존닷컴 웹사이트(www.amazon.com/dp/1719985847)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