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 작년 동기 대비 28%↑, 에스크로까지 43일 더 걸려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주택매물이 급증하고 마켓에 나온 집이 팔리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늘었다.
LA 데일리뉴스가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 ‘리포츠 온 하우징’(ReportsOnHousing)이 공개한 통계자료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0월 현재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 4개 카운티의 리스팅 매물이 전년 동기대비 8,380개 늘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4개 카운티에서 주택이 매물로 등장한 뒤 에스크로가 시작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전년 동기대비 43일이나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에 따르면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은 ‘바이어 마켓’임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내 많은 주택 바이어들은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
남가주 4개 카운티에서 에스크로에 들어간 매물은 전년 동기대비 3,066채 감소한 10,579채를 기록했다. 또한 201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4개 카운티의 리스팅 매물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의 평균 리스팅 매물보다 14% 늘었다.
남가주 카운티별로는 오렌지카운티 매물이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이어 LA,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리스팅 매물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 22%, 21% 증가했다.
리스팅부터 에스크로에 들어가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전년 동기대비 58일이 더 늘어나 가장 길었고, 이어 오렌지카운티, LA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소요기간이 전년 동기대비 46일, 37일, 34일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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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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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제비 한마리 봤다고 봄이 온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거대한 부동산 시장이 방향을 바꾸는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요. 목이 빠지게 기다려도 안바뀌다가 목이 빠지면 그때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