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 제시카와 함께 투어 3번째‘챔피언 자매’등극

대만에서 LPGA투어 첫 승을 따낸 넬리 코다. [AP]
넬리 코다(20)가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28일 대만 타오위안의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호주 한인 이민지(11언더파 277타)를 2타차로 제치고 33만달러 우승상금 체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코다는 투어 5승을 거둔 제시카 코다(25)의 동생으로 이로써 코다 자매는 스웨덴의 아니카(72승)-샬로타(1승) 소렌스탐, 태국의 모리야(1승)-에리야(10승) 쭈타누깐 자매에 이어 LPGA투어 사상 3번째 챔피언 자매가 됐다. 이번 대회에 언니 제시카는 출전하지 않았다. 코다 자매의 아버지는 체코의 테니스 스타로 지난 1998년 호주오픈 우승자인 피터 코다이며 어머니 레지나 라이흐르토바 역시 1988 서울올림픽에서 체코 대표로 출전한 테니스 선수였다. 역시 테니스 선수인 남동생 세바스천 코다(18)도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단식에서 우승한 스포츠 명가다.
한편 이민지는 이날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코다에 2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 4라운드에서 모두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은 이날 두 타를 줄이며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고,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2)는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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