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한석 부족 OC 선거 중요… 공화당은 승리 ‘자신감’
캘리포니아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가주의회 상하 양원에서 각각 3분의 2 의석을 차지하는 ‘수퍼머조리티’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의 상하원 선거 결과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OC레지스터지가 지난 27일 보도했다. 그동안 수퍼머조리티를 유지해온 가주 의회 민주당은 올해 6월 조시 뉴만 전 상원의원(민주당, 29지구)이 리콜 당하면서 공화당에게 자리를 내주어 잃어버린 수퍼머조리티를 이 번 선거를 통해 되찾으려고 하고 있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상원의석 한 자리를 얻고 하원의원의 경우 현재의 의석을 그대로 유지하면 되는 형국이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민주와 공화 양당이 상호 입맛을 다지고 있는 지역구는 상원 34, 36 지구, 하원 72, 74, 65 지구이다. 이 중에서 4개의 지역구는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들은 이 지구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양당에 중요한 주 상하원 선거는 다음과 같다.
▲가주 하원 72지구
리틀 사이공과 북부 오렌지카운티 해안 지역을 카버하고 있는 지역구로 지난 2012년부터 공화당 트래비스 앨런이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공화당 유권자가 4%포인트 많다. 경쟁 후보는 헌팅튼 비치 민주당 사업가 자시 로웬탈과 웨스트민스터 시의원인 타일러 디에프(공화당)이다. 오렌지카운티 주 상하원 선거 중에서 가장 선거 비용 지출이 많다.
▲가주 상원 34지구
롱비치를 따라서 실비치 해안으로 연결되고 리틀 사이공 동쪽과 샌타애나, 애나하임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은 민주당 유권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자넷 누엔(공화당)이 지난 2014년 당선되었다. 그러나 그녀가 당선될 당시와 비교해 민주당 유권자 수가 공화당 유권자에 비해서 훨씬 더 늘어나 9%포인트 차이이다. 탐 엄버그 민주당 후보가 자넷 누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탐 엄버그 후보는 과거 3차례에 걸쳐서 주 하원의원을 지낸바 있다. 만일에 이 선거에서 이기면 민주당이 수퍼머조리티를 되찾을 수 있다. 그는 2007년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궐 선거에서 자넷 누엔에게 패한바 있다.
▲가주 하원 74지구
공화당이 유리한 지역구로 헌팅튼 비치, 라구나 비치, 코스타 메사, 어바인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현역은 매트 하퍼로 지난 2014년부터 이 구역을 대표하고 있다. 경쟁자는 라구나 비치 스몰 비즈니스 업주인 코티-페트리에-노리스이다. 이 지역은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서 공화당 유권자가 9%포인트 많다. 그러나 지난 6월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47% 이상을 득표했다. 코티-페트리에-노리스 후보가 메트 하퍼에 비해서 선거 자금이 3배 가량 많은 11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가주 상원 36지구
팻 베이츠(공화당) 현역 의원은 라구나 니겔 시장, 주 상원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상원 공화당 원내 총무 등을 거치면서 거의 30년동안 정부에서 일해오고 있다. 상대방은 민주당 사업가 마지 캐스텔라노이다.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 카운티 사이에 걸쳐 있는 이 지역구는 공화당 유권자수가 민주당에 비해서 8%포인트 많다. 이 지역구는 지난 선거에서 대럴 아이사 현역 하원 의원이 단지 1,600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둔 연방 하원 49지구에 포함되어 있다. 올해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주 하원 65지구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샤론 퀵 실바 의원의 지역구로 공화당 알렉산드리아 코로나도(사이프레스, 전 OC교육위원)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예선에서 샤론 퀵 실바 의원은 코로나도 후보를 거의 6%포인트차로 눌렀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