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에 반유대주의 이미지 1만1696개 검색돼

【AP/뉴시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대인 혐오 범죄로 기록된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스쿼럴 힐 유대교 예배당 총기사건이 발생한 27일 이후 인스타그램에 반유대인 관련 포스트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현지시간)일 보도했다. 사진은 29일 사건현장을 찾은 추모객.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대인 혐오 범죄로 기록된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스쿼럴 힐 유대교 예배당 총기사건이 발생한 27일 이후 인스타그램에 반유대인 관련 포스트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최대 규모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 인스타그램을 분석한 NYT는 유대인 혐오와 관련된 사진과 비디오를 비롯한 이미지들이 총 1만1696개 검색되었다고 전했다. 이들 이미지들은 해시태그 “911 테러는 유대인 짓(#jewsdid911)"과 영문 H가 8번째 알파벳 글자라는 점에 착안해 하일 히틀러( Heil Hitler, 히틀러 만세)를 의미하는 88 등 주로 과거 나치의 이데올로기로 채우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교 디지털 저널리즘 센터 조너선 올브라이트 수석 연구원은 앞으로 “문제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용인되어 온 선과 한계를 넘어 도발하고 선동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NYT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NYT는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시장을 전 세계로 확장하면서도 그 영향력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최근 민주당 주요 인사들에게 폭발물을 배송한 시저 세이약과 스쿼럴 힐 유대교 예배당 총기사건의 용의자 로버트 바우어스 모두 소셜미디어 부작용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gue)의 최고책임자 조너선 그린블랫은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극우주의자들의 메시지를 세상의 구석에서 주류들의 세계로 끌고 왔다”며 “과거의 극우주의자들은 자신의 사상을 주입할 사람들은 찾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몇 번의 클릭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속도로 전파할 수 있게 되었다”고 NYT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한편 인스타그램 등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의 대변인은 유대교 예배당 총기사건과 관련 있는 이미지와 해시태그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