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에도 접전 끝 고배…시즌 첫 7경기서 5패 째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게임이 잘 풀리지 않자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P]
르브론 제임스가 가세한 LA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한결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험난한 서부컨퍼런스에서 첫 7경기 만에 5패째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레이커스(2승5패)는 29일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 티깃센터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종 박빙의 치열한 격전을 펼쳤으나 막판 미네소타의 간판스타 지미 버틀러에 연속 3점포를 얻어맞은 것이 치명타가 돼 120-124로 분패했다. 버틀러는 이날 4쿼터에서만 3점포 5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32점을 뽑아내며 미네소타(3승4패)의 공격을 주도했다. 미네소타의 또 다른 수퍼스타 칼-앤서니 타운스는 25득점과 16리바운드, 4블락샷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로 프로 데뷔 15년째를 맞은 르브론이 29득점과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풀린 브랜던 잉그럼이 24득점, 카일 쿠즈마가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끝내 적지에서 승리를 따내기엔 2%가 부족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턴오버 18개를 범했고 미네소타에 시즌 최고인 20개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첫 7경기에서 거의 모든 경기마다 4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막판 승부의 고비에서 자주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5패 가운데 두 자리수 점수차 패배는 하나도 없고 마지막 3패는 4, 4, 1점차로 당한 것이다.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 감독은 “우리는 세밀한 작은 부분에 좀 더 향상돼야 한다”면서 “그중 하나는 게임 플랜을 충실하게 따르는 것이다. 오늘 밤 게임플랜은 상대에서 프리드로를 내주지 않고 디펜시브 리바운드에 특히 신경 쓰라는 것이었는데 이 두 부문에서 상대는 우리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레이커스보다 2배나 많은 30개의 프리드로를 시도해 이중 26개를 성공시켰고 20개의 오펜시브 리바운드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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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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