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작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중국이 주요 공급원이라고 지목했다.
연방 마약단속국(DEA) 통계에 따르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하루에 약 200명이 숨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일 AP통신이 전했다.
DEA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역에서 7만2,000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관련 과다 복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DEA의 국가 마약 위협 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헤로인, 펜타닐과 다른 오피오이드 약물들이 여전히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마약류로 평가됐다.
메스암페타민과 코카인의 경우 과거 성행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최근 훨씬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악용해 불법 시장이나 법적으로 의료·기호용 목적의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주에까지 이를 배송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DEA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DEA는 중국이 미국 시장에 넘쳐나는 펜타닐과 다른 합성 오피오이드의 주요 공급원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중국은 그러한 평가에 반발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연방의회도 올해 1월 보고서에서 “최근 2년간 중국은 8억 달러에 달하는 펜타닐 약품을 불법으로 미국 고객에게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약효가 최대 50배 강한 합성 진통·마취제(오피오이드)다. 만성적이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에게 처방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관리들은 마약류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AP는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오피오이드 등 약물 남용과 관련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라며 이를 줄이기 위해 오피오이드 수요 감축과 불법 공급 차단, 치료 및 회복 서비스를 늘리는 내용의 대책을 지난달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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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아편으로 망했던 것처럼 중국이 미국을 망하게 하려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