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즈피드 “’인셀’인 듯”… 성추행 혐의로 체포 전력도

2일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한 요가교실에 들어가 총격, 2명을 숨지고 5명을 다치게 한 범인 스콧 폴 베이얼(40). [AP=연합뉴스]
플로리다주의 한 요가교실에서 들어가 총격을 가한 범인이 과거 온라인에 인종차별적이고 여성 혐오적인 발언을 담은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과 미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지난 2일 탤러해시의 한 요가교실에 들어가 2명을 사살하고 5명을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콧 폴 베이얼(40)이 극우주의자에 자칭 여성 혐오자였다고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얼은 과거 동영상·음악 유통 플랫폼인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에 여성과 흑인, 이민자를 비난하는 영상과 노래를 올렸다.
베이얼은 2014년 유튜브에 올린 여러 편의 영상에서 비속어를 써가며 여성을 비난했다. 자신의 구애를 거부한 여성들에게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내 여성혐오증의 재탄생'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여성은 배신과 거짓말의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창시절부터 군 복무 시절까지 자신이 겪었던 여성의 이름을 나열하며 그들이 자기를 다시 태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버즈피드의 보도 이후 이 영상들은 '폭력 게시물'이란 이유로 현재 유튜브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플로리다 요가교실서 총격…용의자 포함 2명 사망·4명 중상 (탤러해시<美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2일 밤 플로리다주 주도인 탤러해시의 한 쇼핑센터에 있는 요가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총격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베이얼은 사운드클라우드에는 범행 직전까지도 노래를 올렸다.
가사는 욕설과 비속어를 동원해 여성에 대한 공격성을 담고 있다. 여성들이 자신의 매력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슬퍼하는 가사도 있다.
버즈피드는 그가 '비자발적 독신주의자(incel·인셀)'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셀은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남성, 나아가 최근에는 여성 혐오자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경찰은 베이얼이 특별히 여성을 타깃으로 했는지, 과거 온라인 게시물이 조사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버즈피드에 밝혔다.
범행 동기는 여전히 조사 중인 가운데 아직 베이얼이 희생자나 요가교실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베이얼은 과거 성추행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2년과 2016년 아파트 풀장과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만져 경찰에 붙잡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범행 당시 베이얼은 손님인 척하며 요가교실에 들어와 갑자기 경고도 없이 총격을 시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얼의 총격이 시작되기 전에 요가교실 회원 몇 명이 총격을 막으려고 그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망자는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이었다.
플로리다주립대 학생인 모라 빙글리(21)와 이 대학 의대 교직원인 낸시 반 베셈(61) 박사가 목숨을 잃었다.
내년 5월 졸업을 앞둔 빙글리는 독일어와 언론학 등을 공부했으며, 교육봉사단체 '미국을 위한 교육'(Teach for America)에 취업을 준비 중이었다고 그의 부친은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 탓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