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우림씨 IPA수상작 ‘City Soleil : Eager to learn’

홍우림 사진작가
남가주 출신 한인 사진작가가 세계적인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세계 사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한인 작가는 패사디나 아트 스쿨에 재학 중인 홍우림(영어명 레이)씨.
그는 최근 막을 내린 2018 국제사진 공모전(IPA: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대상을, 그리고 포토 에세이 부분에서는 ‘올해의 사진작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소외된 세상의 빛을 담아온 홍 작가는 선교를 위해 아이티 우범지역이자 빈민지역인 시티 솔레일(city soleil)을 찾아 이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세상과 단절된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과정에서 작품이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홍 작가는 “원래 꿈이 사진으로 소외된 세상 속에 살아가는 이들을 돕는 것인데 지난 2년 동안 사진 작업을 위해 여러 곳을 방문하던 중 지인을 통해 ‘쓰레기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세계에게 가장 위험한 마을인 시티 솔레일을 방문해 이들과 생활하는 과정에서 좋은 작품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목사를 꿈꾸던 홍 작가가 사진이라는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을 그리며 목회자로서의 길을 걷던 중 사진이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중 우연히 한 장의 사진으로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세계적인 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보게 되었다”며 “그들의 작품을 보며 사진작가로서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31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패사디나 아트센터에 입학해 실력을 갖춘 홍 작가는 아이티 프로젝트 이외에도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위한 사진을 찍는 등 또 다른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그들의 가족을 위한 사진을 찍고 싶다. 또한 다른 곳의 소외된 자들을 돕기 위해 사진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다양한 방면에서 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꿈꾸고 있는 홍우림 작가의 작품은 그의 소셜네트웍(instagram.com/urimtheligh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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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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