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고전영화 무료상영회를 실시하는 재미한국영화인협회 박인곤(왼쪽부터) 기획실장, 윤금옥 이사, 정광석 회장, 펄 구 상임이사, 최규성 미디어실장.
가슴으로 보는 영화,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드는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작 ‘미워도 다시 한번’을 대형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는 10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주향교회(3412 W. 4th St.)에서 두 차례 열리는 재미한국영화인협회(회장 정광석) 주최 고전영화 무료상영회 2탄은 신영균·문희·김정훈 주연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이다.
1968년 여름 국도극장에서 단관 개봉된 정소영 감독의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은 당대 최다관객수 37만 명을 동원했다. 1960년대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작으로 한국 멜로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고 영화 흥행에 힘입어 시리즈가 5편까지 제작되었다.
정광석 회장은 “한국 영화 중흥기에 7자 영화제목 붐을 일으킨 영화가 ‘미워도 다시 한번’이다. 영화인협회 무료영화상영회 1탄 ‘빨간 마후라’ 이후 준비한 ‘미워도 다시 한번’에 많은 영화팬들이 참석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유부남 신호(신영균)과 미혼녀 혜영(문희)의 로맨틱한 사랑과 운명을 그린 영화로 불륜, 미혼모, 혼외자식이 등장하는 통속적 신파는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2회 실시되는 영화상영회 막간을 이용해 미주무용가협회 강사들인 전명은(부채춤), 윤은경(진도북춤), 이영(교방무), 메이 장(진도북놀이)의 특별 공연을 볼 수 있다”며 “영화를 보며 설레이는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영회는 650석의 주향교회(담임 김신 목사)가 협찬하고 마이더스 성형외과, 소셜미디어방송아카데미, 이안범정치학박사, 윤금옥 이사, 윌리암 심 이사, 상록수 캐더링, 가주액자, 홈쇼핑 월드, 현대한의원, 한나꽃집, 남산당한의원, 우리약국, 한삼인USA가 후원한다.
영화 상영회 및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문의 (213)663-3050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