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취업비자(H-1B)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5년간 2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한국 출신 유학생은 6,900여명이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2일 공개한 H-1B 취득 유학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회계연도부터 2018년 5월15일까지 H-1B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은 22만145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학생비자(F-1) 신분에서 H-1B비자로 체류신분을 변경한 유학생들을 집계한 것이어서 매년 평균 3만 3,000여명 정도의 유학생들이 H-1B로 체류신분을 바꿔 미 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셈이다.
F-1비자를 H-1B비자로 바꾼 유학생은 매년 3만명 내외를 유지하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F-1 비자 소지자 3만 9,305명이 H-1B 비자를 취득해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2017년에는 다시 감소해 3만4,488명을 기록했다. 2018회계연도 기간에는 지난 5월15일 현재 2만3,063명이 F-1비자에서 H-1B비자로 체류신분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F-1비자에서 H-1B 비자로 체류신분을 변경한 한국 유학생은 이 기간 6,930명인 것으로 집계돼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인도,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H-1B비자를 취득한 유학생들 중 한국 유학생은 3.1%에 불과했다.
H-1B 비자를 취득한 유학생은 인도와 중국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아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H-1B 취득 인도 유학생은 10만1,211명, 중국 유학생은 5만9,23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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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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