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전서 리바운드-디펜스로 레이커스의 114-110 승리 도와

레이커스의 타이슨 챈들러(오른쪽)가 미네소타 센터 칼 앤서니-타운스의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AP]
LA 레이커스가 새로 영입한 베테랑 센터 타이슨 챈들러(36)가 새 팀 데뷔전에서 임팩트로 가득한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에 큰 수훈을 세웠다.
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8년 NBA 커리어 중 처음으로 자신의 고향팀인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챈들러는 23분을 뛰며 단 2득점에 그쳤지만 5개의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포함, 총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레이커스(5승6패)의 114-1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챈들러는 캄튼 도밍게스 하이스쿨 출신으로 200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됐으나 곧바로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6일 피닉스 선스에서 바이아웃을 얻어 선스와 결별한 뒤 레이커스와 계약한 챈들러는 하루 뒤 나선 레이커스 데뷔전에서 경기 막판 2개의 결정적인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이어 레이커스가 2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경기 종료 4초전 데렉 로즈의 3점슛 시도를 막으려고 시도해 결국 미스를 유도하는 등 특히 디펜스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ESPN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간판스타 칼 앤서니-타운스는 챈들러의 수비를 상대로 시도한 6개의 슛이 모두 빗나갔다. 챈들러가 그가 코트에 나선 23분동안 미네소타는 47득점을 올렸는데 이는 그가 벤치에 앉은 25분동안 63득점을 올린 것에 비하면 16점이나 적은 것이었다.
이날 24득점과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어시스트 1개 차로 트리플더블을 놓친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 후 “챈들러가 뛴 23분이 모두 임팩트가 강렬했던 시간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이날 제임스 외에 카일 쿠즈마와 자시 하트가 21점, 브랜던 잉그럼이 20점을 뽑아내는 등 4명이 20득점을 넘어섰고 주전 센터 자베일 맥기가 16득점을 올리는 등 5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4승8패)는 로즈가 31득점, 지미 버틀러가 24득점을 올렸으나 올 시즌 평균 18득점 이상을 올리던 센터 앤서니-타운스가 13득점에 묵이면서 이번 시즌 7번의 원정경기에서 전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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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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