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아동문학가인 최효섭(86) 목사가 제17회 한국아동문학창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는 올해 수상작품으로 최 목사가 올 여름 발표한 동화집 ‘걸어가는 외투’(표지 사진)를 선정했다. 최 목사는 “동화집 ‘걸어가는 외투’에 실린 모든 스토리는 한인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춰 씌여진 책”이라고 소개했다.
단편동화 ‘걸어가는 외투’는 아버지의 외투를 입게 된 어린이의 뒷모습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의 동심을 그리고 있다. 혼자 걸어가는 뒷모습이 마치 외투가 걸어가는 모습이기에 우스꽝스러운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따뜻함과 생각의 자유로움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 이 외에도 ‘ 할머니와 빗자루’ , ‘굴러가는 호떡’’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화 20편이 실려 있다.
최 목사는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를, 뉴욕신학대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이민, 뉴욕한인교회와 남부뉴저지교회 등지에서 사역했다.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박경종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총 23권의 창작동화집과 소년소녀 소설집 9권을 펴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