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가시거리 50m 안돼
▶ 베이징 대기오염 황색경보·차량통행 차단도

스모그로 이틀째 몸살을 앓고 있는 14일 중국 베이징의 중심부 거리를 한 여성이 마스크를 끼고 걸어가고 있다. [AP]
중국 베이징과 일부 지역이 짙은 안개와 스모그의 엄습으로 이틀째 몸살을 앓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가시거리가 50m도 안 될 정도로 앞이 보이지 않아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노약자가 속출하는 등 ‘클린 베이징’을 외쳤던 시진핑 지도부의 구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14일 중국환경관측센터에 따르면 베이징의 공기 질은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간) 현재 ‘심각한 오염’(5급)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로는 227㎍/㎥이며 공기질지수(AQI)로는 277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1시에 AQI가 301을 찍으면서 6개로 나뉜 공기질 등급 가운데 가장 나쁜 6급으로 악화했다.
오후 2시를 전후해 AQI가 298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심각한 오염 수준으로, 이 정도면 눈과 목이 아프고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베이징에는 이날 오전 짙은 안개까지 겹쳐 거의 ‘시계 제로’ 상황이 연출되면서 시 외곽인 6환도로의 차량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또한 징타이, 징강아오, 징쿤 등 13개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봉쇄됐다.
베이징에는 전날 오전 8시를 기해 대기오염 황색경보가 발령됐다.
이와 함께 톈진시, 허베이성, 허난성 등지까지 모두 25개 도시에서 심각한 대기오염 황색경보가 내려졌다.
중국기상국은 대기 경보를 3단계로 나누는데 1단계인 황색경보는 공기질지수가 하루 평균 200을 넘어서는 날이 이틀 넘게 이어질 때 발령된다.
앞서 중국 생태환경부는 13∼15일 베이징과 톈진시, 허베이성을 일컫는 징진지와 산시성 동부와 남부, 산둥성 서부, 허난성 북부와 산시성 등의 일부 도시에서 심각한 오염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대기환경수석과학자 쯔파허는 이번 주 징진지 지역의 대기오염 원인으로 바람이 잘 불지 않아 대기 확산이 잘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난방철이 시작된 것을 한 요인으로 꼽았다.
도시 인근의 농촌지역은 주로 석탄을 이용해 난방한다.
그는 또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 등의 오염물질이 많으며 공장에서도 매연을 많이 뿜어낸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은 오는 15일 오전 북풍이 불면서 스모그가 흩어지기 시작해 공기 상태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네티즌들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심각한 상태의 스모그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광군제(11월 11일)에 마스크 사는 걸 깜빡하다니”, “길거리 모습을 찍었는데 백지처럼 보인다”, “스모그 해소에 대해 그동안 많은 걸 기대했건만 그저 큰 바람에 불과했다” 등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국민도 중국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을 했지요.불과 30~40년전에 우리들을 보는것 같아요.스모그는 말고요.
옛날엔 서울 상경만 해도 개천에서 용 났다고 했지...세상이 변해서 여러나라 다니다 보니 중국까지 가서 이꼴 저꼴 다 보네
아랫분같이 갈 일이 없는분도 있고 꼭 가야 할 일 있는분도 있고... 다 삶이 다르다고 생각 해 보세요. 삶의 질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경우를 말하는 것.
그런 중국엔 왜 가냐?
올봄에 시안,장가계등 몇군데여행에서 중공인들의 4가지 악습을경험; 1-아무데나 침을 뱉고,2-아무데서나 담배피고, 3-아무데서나 새치기,,심지어 호텔에서 식사줄을 설때에도 삶은 계란 못먹을까바 무조건 팔들어대고 새치기,, 특히 지동차로, 4-아무데나 버리고. 한국도 이런 증상이 60-70대 까지 있었으니까,,,중공도 한 2-30년 지나면,,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