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멕시코에서 3만7,00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올해 4월까지 3만7,435명이 실종자로 등록됐다.
실종자의 대다수는 마약 갱단의 폭력에 희생됐으며, 당국의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실제 실종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인구 10만 명 당 실종 현황을 보면 타마울리파스가 1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날로아(101명), 콜리마(85명), 소노라(76명), 치와와(63명), 코아우일라(60명), 게레로(52명), 할리스코(43명), 멕시코시티(9명) 등의 순이다.
실종자는 2017년에 가장 많았다. 5,500명으로 2015년의 3,400명에 견줘 늘었다.
연령대를 보면 20∼39세가 47%를 차지했으며, 0∼19세 23%, 40∼59세 17%, 60세 이상 4%, 특정 불가 9%였다.
성별로는 남성 75%, 여성 25%였다.
또 멕시코에서는 2006년 이후 25만 명 이상이 살해됐다. 인구 10만 명당 살인율은 26명으로 미국의 5배에 달한다.
실종자는 살인 통계에 합산되지 않으므로 실제 살인이 정부의 공식 집계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07년 이후 1,300여 곳의 비밀 집단 시신 매장지가 발견된 것으로 멕시코 인권위원회는 추산하고 있다.
비밀 집단 매장지는 마약 갱단이 살인한 후 시신을 인적이 드문 곳에 유기한 것이다. 집단 매장지 중 상당수는 희생자 가족들이 자체 추적해 발견되기도 했다.
현지 탐사보도 단체의 추산은 더 많다. 32개 주 중 24개 주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파악한 집단 매장지는 최소 1,978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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