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경쟁자들에 압도적인 차로 생애 첫 수상

AL MVP로 등극한 무키 베츠. [AP]

NL MVP로 뽑힌 크리스천 옐리치. [AP]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와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올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차가 제치고 생애 첫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15일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베츠는 1위표 30장 중 28장을 획득하는 등 총 410점을 얻어 마이크 트라웃(265점·LA 에인절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AL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베츠는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46, 32홈런, 80타점, 출루율 0.438, 장타율 0.640, OPS(출루율+장타율) 1.078을 기록했다. 타율과 장타율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른 베츠는 도루도 30개를 기록, 타격왕에 오른 선수로는 최초로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베츠는 이로써 팀과 개인으로 모두 최고의 고지에 오르며 2018년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옐리치(415점)가 1위표 30장 중 29표를 독식하는 등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과로 MVP에 올랐다. 마지막 1장의 MVP 투표는 전날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간 것으로 밝혀졌다. 옐리치에 이어 하비에르 바에스(250점·시카고 컵스), 놀란 아레나도(203점·콜로라도 로키스), 프레디 프리먼(174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4위를 차지했고 디그롬이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 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옐리치는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0.326)과 장타율 1위(0.598), 110타점, 36홈런, 출루율 0.402, OPS(출루율+장타율) 1.000을 기록하면서 밀워키의 중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옐리치는 홈런 2개, 타점 1개만 더했다면 1937년 조 메드윅 이후 처음으로 NL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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