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대해 ‘저금리 유지’를 압박하는 발언을 또다시 꺼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나는 ‘저금리’ FRB를 보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훨씬 더 많은 ‘FRB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FRB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속도 조절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최대의 치적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자 다시 FRB에 대한 비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3일 월스트릿 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트 대통령은 “우리가 뭔가 위대한 일을 할 때마다 그는 금리를 올린다”며 “그는 거의 금리 올리는 걸 행복해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제롬 파월 FRB 의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대 경제 리스크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내게는 FRB가 최대 리스크다. 금리가 너무 빠르게 인상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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