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서 4승5패3무… 합계 13-11로 팀 KLPGA 눌러

대회 싱글매치에서 티샷을 하는 박성현. <챔피언스 트로피 조직위 제공>
해외동포 선수들의 가세로 부쩍 강해진 ‘팀 LPGA’가 ‘팀 KLPGA’를 따돌리고 챔피언스 트로피를 되찾았다.
LPGA투어에서 뛰는 한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 LPGA는 25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하 챔피언스 트로피)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표인 팀 KLPGA에 4승3무5패를 기록, 합계 13-11로 승리, 지난해 KLPGA에게 빼앗겼던 우승트로피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4회째인 이 대회에서 LPGA는 3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첫 이틀간 포볼 및 포섬 매치에서 7.5-4.5로 승점 3점차 리드를 잡은 LPGA는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1번 매치의 이민지와 2번 매치 리디아 고가 연속 무승부로 합계 승점 1점을 보탠 뒤 양팀 주장이 격돌한 매치에서 유소연이 이승현을 7홀 차로 대파했고, 이미향과 지은희도 승리를 거두는 등 5번 매치까지 11.5점을 확보, 우승 확정에 1승만을 남겼다.
하지만 KLPGA도 다음 4개 매치에서 3승1무를 거두며 12-9까지 추격해 오는 등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그러나 LPGA는 10번 매치에서 박성현이 최혜진을 상대로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순항한 끝에 16번홀에서 4홀 차 승리를 따내 13점을 확보하며 우승에 필요한 12.5점을 넘어섰다. KLPGA는 승부가 결정된 이후 끝난 경기에서 김아림(23)이 대니엘 강을 2홀 차로 제압했고 상금왕 이정은(22)도 18번홀에서 극적인 칩인 버디로 전인지(24)에게 1홀 차 승리를 거둬 1점차로 간격을 좁히며 체면을 살렸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팀 LPGA에 가세한 동포선수들인 이민지와 리디아 고, 대니엘 강, 제니퍼 송은 사흘동안 팀의 13점 중 절반인 6.5점을 올려 승리에 주도적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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