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SEC 챔피언으로 등극한 전국랭킹 1위 앨라배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AP]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앨라배마-오클라호마, 클렘슨-노터데임의 4강 매치업으로 확정됐다.
2일 플레이오프 셀렉션쇼를 통해 발표된 대학풋볼 시즌 마지막 플레이오프 랭킹에서 SEC(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 챔피언 앨라배마(13승)가 1위, ACC(애틀랜틱 코스트 컨퍼런스) 챔피언 클렘슨(13승)이 2위에 올랐고 이어 무소속 노터데임(12승)이 3위, 빅12 컨퍼런스 챔피언 오클라호마(12승1패)가 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매치업이 최종 확정됐다.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퉜던 경쟁 팀들 가운데 지난주 랭킹 4위 조지아(11승2패)는 전날 벌어진 SEC 결승에서 1위 앨라배마를 상대로 3쿼터 중반까지 14점차 리드를 잡는 등 선전했으나 끝내 28-35로 역전패를 당해 최종랭킹에서 5위로 밀리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타이틀 2연패와 4년 만에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앨라배마는 이날 조지아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발목부상을 입은 스타 쿼터백 투아 타고발로아 대신 4쿼터에 경기에 나선 전 주전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막판에 패싱과 러싱으로 각각 동점과 역전 터치다운을 뽑아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또 2위 클렘슨은 ACC 결승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의 피츠버그를 42-10으로 가볍게 꺾고 랭킹 2위를 지키며 플레이오프에 3년 연속 진출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한편 오클라호마는 앞서 벌어진 빅12 결승전에서 라이벌 텍사스를 39-27로 꺾고 올 시즌 당한 유일한 패배를 설욕하며 지난주 5위에서 4위로 올라서 플레이오프 막차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지난주 6위였던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빅텐 결승전에서 노스웨스턴에 45-24로 승리해 빅텐 우승을 차지했으나 최종랭킹에서 6위로 제자리걸음을 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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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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