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파니[서울=연합뉴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29·스테파니 황)가 아버지의 사기 시비와 관련, "부친과 연락이 두절된 지 7년"이라고 털어놓았다.
티파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입장문을 내고 "제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모(39)씨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언론사에 티파니의 부친 황모(59)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에서 사업을 한다는 황씨에게 미군 사용시설의 일부를 인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천만원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황씨가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받기는커녕 협박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 소식을 듣고 '죄송스런 마음'이 들어 입장을 밝힌다는 티파니는 "사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티파니에 따르면,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후에도 부친과 관련된 여러 채무 건으로 협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소중한 멤버들과 주변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될까봐 항상 두려웠다"는 마음이다.
그럼에도 부친 그리고 부친과 관계된 이들의 협박이 반복됐다. 티파니는 "결국 제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부친과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런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상처를 입은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 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했다. "다시 한번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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