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준현/사진=이기범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공복자들'에서 유민상과 캐릭터가 겹치는 부분에 대해 "20kg 차이가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현은 (이하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공복자들' 제작발표회에서 '유민상과 캐릭터가 겹친다'는 말에 "본의 아니게 겹친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유민상 씨가 훨씬 더 뚱뚱하다"면서 "겹치기에는 20kg이나 차이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에게 '유민상 씨 잘 보고 있어요'라고 하는데, 다른 캐릭터 보여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준현은 "이 프로그램은 유민상 씨가 있어서 같이 해본 것"이라고 '공복자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또 "유민상 씨가 (앞서) 24시간 굶었다면서, 좋다고 했다. 몸에서 비워낸 게 사십 평생 처음일 텐데, 혈색이 좋아졌다. 붓기 싹 빠졌다. 그래서 섭외 들어온 김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비주얼 겹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또 다른 뚱뚱이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준현과 함께 제작발표회를 찾은 유민상은 "저희가 함께 출연해서 안 먹는 것은 처음이다. 저도 굉장히 생소하고 할게 없었다. 재미있게 찍었다"고 밝혔다.
한편 '공복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겪으며, 한끼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보는 예능이다. 노홍철, 김준현, 유민상, 미쓰라 권다현 부부, 배명호가 출연한다.
지난 9월 말 파일럿(3부작)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 오는 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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