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사이에 450억달러 가치 지닌 스타트업으로 고속성장

샌프란시스코 위워크의 공동 업무공간 모습.[사진 위워크]
위워크가 SF 세일즈포스 타워에 본사 사무실을 오픈했다.
위워크는 SF에서 4번째로 큰 오피스 임대사용자이다. 시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 3개층을 사용하는 위워크는 고객들에게 오피스를 임대해 주는 것뿐 아니라 위워크 직원들이 모여 근무하는 곳으로 2010년에 뉴욕에 설립된 오피스와 본부를 나누어 사용할 예정이다. 창립한지 10년도 안되서 위워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코워킹 스페이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었다. 위워크는 1인 스타트업은 물론 페이스북이나 BOA 같은 큰 회사의 오피스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위워크는 SF에 143만평방피트의 사무실 공간을 소유해 임대해주고 있으며 이 규모는 세일즈포스, 웰스파고 뱅크, 우버 다음이다. 위워크는 작년 말에 비해 임대공간이 2배가 늘어났으며, SF 이외에도 버클리, 에머리빌, 밀밸리, 마운틴뷰, 오클랜드, 산마테오, 산호세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위워크는 2011년 세일즈포스 빌딩에서 몇 블럭 떨어진 세컨드 스트리트 156번지의 100년 된 6층 짜리 빌딩을 처음 임대했다. 존 슬라베트 위워크 미국/캐나다 서부 담당 이사는 “SF에서 위워크의 시작은 구식이었지만 세일즈포스 타워 입주는 미래로 가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 오피스에는 700개의 책상이 있는데 그 중 반은 위워크 직원들이 사용하고 나머지 반은 코워킹 사무실로 임대해준다. 이 공간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임대오피스 가운데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임대됐는데 책상 하나 사용하는데 월 800달러이며, 사무실 형태의 막힌 공간은 월 1,400달러부터 시작이다.
위워크는 수개월 내에 커피샵과 피트니스 센터를 오픈하고, 직원들과 코워커들을 위한 공동식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른 위워크와 마찬가지로 비영리단체를 위한 공간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의 재벌기업인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3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사인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재 위워크의 자산가치를 450억달러로 평가해 스타트업 가운데 우버 다음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주식시장의 폭락 등 불황에 따른 오피스 임대시장도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슬라베트 이사는 “위워크는 세일즈포스 타워라는 최신 빌딩을 사용한다는 이점이 있으며 다른 임대회사와 달리 경기 변동에 빨리 적응하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위워크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4개국 77개 도시에 300여 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43,000여 개의 입주사와 268,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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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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