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틴 시는 지난 18일 시의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당초 내년 초 개장 예정되었던 헤리티지 초교 옆 홈리스 셸터 건립 장소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헤리티지 초교 학부모들과 지난 11월 선출된 어스틴 럼바드, 베리 쿠퍼 시의원들이 강력히 반대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나온 대안 장소는 구 미군 예비군 훈련장소인 2345 Barranca Parkway와 암스트롱과 워너 애비뉴의 남동쪽 코너에 위치한 공터이다.
그러나 첫 번째 장소인 구 미군 예비군 훈련지는 터스틴 리젠시 쇼핑센터와 가깝고 어바인 시와 길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어 시 당국자들은 어바인 시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두 번재 장소인 공터는 버스, 상점 및 기타 편의시설이 충분하지 않고, 공터 부지를 공사하는 비용이 약 3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어 첫 번째 장소에 비해 약 130만 달러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은 더 많은 예산을 사용하길 원치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홈리스 셸터는 구 미군 예비군 훈련지로 결정되었다.
한편 터스틴 시는 연방 법원 판사 데이비드 오 카터가 오렌지 카운티에 지난 2017년 통계를 기반으로 각 시 내의 총 노숙자 수의 60%에게 주택을 제공하도록 명령한데에 따라 마감일인 오는 2월까지 적어도 42개의 침대가 있는 홈리스 셸터를 마련해야 한다. 만약 시가 마감기한까지 홈리스 셸터를 오픈하지 않는다면 경찰관들은 공공장소에서 야영을 하는 노숙자들을 법정에 소환하거나 체포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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