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전 대회 감축 시작… 1월말 토리파인스서 시즌 출발 예상

타이거 우즈는 다음 주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화려하게 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9년 PGA투어 첫 대회를 건너뛴다.
ESPN은 우즈가 다음 주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에서 열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에 불참한다고 28일 보도했다.
센트리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는 전년도 PGA투어 대회 우승자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우즈는 지난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출전 자격을 얻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극복하고 거둔 개인 통산 80번째 우승이었다. 우즈는 가족, 친구들과 더 많은 휴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 대회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센트리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에는 전년도 우승자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참가할 전망이다.
당초 우즈가 센트리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에 출전하리라는 예상도 많았다. 이 대회는 컷 탈락이 없고 출전자 수가 적기 때문에 페덱스컵 포인트,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세계랭킹 포인트를 확보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즈는 이미 2019년에는 출전 대회 수를 줄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 기자회견에서 “2018년에 너무 많은 대회를 나갔다. 2019년에는 올해처럼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즈의 대변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2018년의 성공으로 우즈는 더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정을 짤 수 있다”면서 “그는 차후 몇 년을 더욱 효율적으로 보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ESPN은 우즈가 2019년 시즌을 1월 24∼27일 남가주 샌디에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토리 파인스는 우즈가 8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곳으로 우즈는 그동안 자주 여기서 자신의 새해 첫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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