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 LA카운티, 주택판매 분석
▶ 매물은 11% 감소
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 11월 판매가가 전년 대비 5%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연말을 맞아 주택 판매가 활기를 뛴 것으로 분석됐다. 또 11월 중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가 46개월 연속 50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도표 참조>
전문가들은 매물이 여전히 수요에 비해 많이 부족한 가운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시장에 뛰어든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면서 가격이 둔화되긴 했지만 지속적인 가격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 부동산 조사기관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11월 LA 카운티에서 단독주택 3,626채가 판매됐지만 매물 부족으로 전월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1% 각각 큰 폭으로 감소했다. 11월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62만5,000달러로 전월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5% 각각 상승했다.
콘도의 경우 11월 LA 카운티에서 1,182채가 판매됐으며 역시 매물 부족으로 전월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나 급감했다. 반면 11월 판매된 콘도 중간가는 52만달러로 전월 대비로는 1%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상승했다.
LA 카운티 주택시장에서 가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아직도 주택 매물 부족과 모기지 상승 등으로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판매가는 매입 경쟁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LA 카운티 단독주택 매물은 1만3,185채로 전월 대비로는 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증가했다. 매물 부족에 따른 매입 경쟁으로 11월 단독주택 매물 중간가는 70만달러를 기록하며 35개월 연속 60만달러 선을 넘었으며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416달러에 달했다.
11월 콘도 매물은 4,283채로 집계 돼 전월 대비로는 3%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11월 콘도 매물 중간가는 59만9,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435달러를 기록했다. 주택과 콘도 모두 연말을 맞아 셀러들이 주택을 많이 내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1월 중 판매된 주택 중간가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잉글우드(우편번호 90302) 지역으로 판매된 7채의 중간 판매가 78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66% 급등했다. 이어 행콕 팍(90004) 지역의 7채 중간 판매가 178만5,000달러는 1년 전에 비해 61% 오르며 2위에 랭크됐다. 엔시노(91436) 지역의 16채 중간 판매가 180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세 번째로 상승세가 높았다.
반면 11월 판매 중간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벨레어(90077)로 10채 중간판매가 200만9,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74%나 하락했다. 이어 라캬나다(91011) 지역의 12채 중간판매가 143만5,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42%, 웨스트 할리웃(90069) 지역의 6채 중간판매가 161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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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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