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딧점수 640점 이상… 다운페이·클로징비용도 지원

새해들어 내집마련을 꿈꾸는 가주 주민 중 자격을 갖춘 이들은 주정부가 제공하는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P]
많은 가주 주민들이 새해를 맞아 내집 마련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주택가격은 오를대로 올랐고, 다운페이먼트 목돈 마련도 쉽지 않다. 이에 가주정부는 ‘마이 홈’ 장만을 꿈꾸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꿈에 그리던 내집을 소유할 수 있다. 현재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이 제공하는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본다.
■ 자격 조건CalHFA는 주로 생애 첫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위해 포괄적인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CalHFA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첫 주택구매자 또는 지난 3년간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시민권 또는 영주권자로 CalHFA가 요구하는 주택구입자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강이 모두 가능하며 99달러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프로그램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피코 크레딧점수가 640점 이상이어야 하며, 소득에서 채무가 차지하는 비율(Debt-to-income ratio)이 45%를 초과하면 안 된다.
이외에도 주택구입 희망자의 연 가구소득은 LA카운티 12만8,300달러, 오렌지카운티 17만4,200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구입을 희망하는 주택가격이 76만5,000달러를 넘으면안 된다. 구입가능 주택은 홈오너 주거용으로 제한되며 단독주택 구입의 경우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고 콘도는 별도의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 컨벤셔널 융자(Conventional Loan)대부분의 홈바이어가 신청하는 ‘컨벤셔널 융자’는 CalHFA가 지정한 융자기관의 보증으로 이뤄지는 ‘CalHFA’와 ‘CalPLUS‘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두 프로그램 모두 30년 만기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저소득층의 주택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켓보다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alPLUS 프로그램이 조금 더 금리가 높은 반면 다운페이먼트 및 클로징 비용 지원 프로그램인 ’마이홈‘(MyHome Assistance)과 ‘ZIP’(Zero Interest Program)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신청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 FHA 융자(FHA Loan)‘연방주택국’(FHA)이 보증하는 FHA 융자를 통해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경우 ‘CalHFA FHA’, ‘CalPLUS FHA’, ‘Cal-EEM+Grant Program’, ‘CalHFA VA Loan Program’ 등 다양한 가주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CalHFA FHA와 ‘CalPLUS FHA의 신청자격과 대출조건은 CalHFA 전통방식과 거의 비슷하다. 마이홈 또는 ZIP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융자를 신청할 수 있는 것 또한 동일하다. 또한 친환경 주택 개발 및 지원 사업의 일환인 ‘Cal-EEM‘과 참전용사들을 위해 특별히 시행되는 ’CalHFA VA Loan’ 등 상황에 따라 특수한 목적을 가진 융자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도 있다.
■다운페이먼트 및 클로징 비용 보조홈오너가 되기 위해 넘어야하는 가장 까다로운 관문인 다운페이먼트 마련과 클로징 비용 해결을 위한 가주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앞서 언급한 마이홈 지원 프로그램은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택 구입가격 또는 주택감정가의 3.5%까지 다운페이먼트 또는 클로징 비용 용도로 지원해 준다. 2차 융자 형태지만 주택을 매매하거나 재융자를 받을때까지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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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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