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친환경차 한국 판매량이 12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3만대를 처음으로 넘겼다.
각사 자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한 국내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12만3,387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연간 판매량인 9만7,435대와 비교해 26.6% 성장한 것이다.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2015년 4만대를 넘어서고 2016년 6만대, 2017년 9만대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가파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파워트레인별로 보면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는 총 9만3,011대가 팔려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전기차(수소전기차 포함) 판매량은 24.6%인 3만376대로, 연간 기준 3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차는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만 2016년(91.4%)이나 2017년(86.0%)과 비교하면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전기차는 2016년 한 자릿수(8.6%)에 그쳤던 점유율이 2017년 14.0%로 늘고 작년에 24.6%까지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코나 전기차(EV)와 니로 전기차(EV), 넥쏘 수소전기차(FCEV) 등 전기차 신모델이 등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 모델에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2만4,568대)가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가 1만9,378대로 2위였고 코나 EV는 1만1,193대가 팔려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300h가 8,803대로 최다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성능이 개선된 친환경 신차가 대거 쏟아진다. 현대·기아차는 연내에 코나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울 EV를 새롭게 내놓는다. 또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는 오는 23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페이스를 출시하며, 닛산 신형 리프(3월)와 BMW i3 120Ah(1분기)도 국내에 상륙한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C와 아우디의 첫 양산형 전기차 e-트론도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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