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개, 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
▶ 북미시장 이끌‘원투펀치’

현대차의 고성능 벨로스터 N TCR.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전략 신차를 공개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날 제네시스 G70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신형 SUV와 고성능 레이싱카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4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각각 고성능 레이싱카 ‘벨로스터 N TCR’와 대형 SUV ‘텔룰라이드’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벨로스터 N TCR’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 대회를 위한 경주차로 독일 알체나우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에서 개발됐다. 현대차가 i30 N TCR 차량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한 고성능 경주용 차량인 벨로스터 N TCR은 최고 출력 350마력, 최대 토크 45.9kgf·m의 2.0ℓ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됐다.
기아차는 북미 SUV 시장을 공략할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디자인은 물론 현지에서 제작하는 만큼 올해 북미 시장 판매를 끌어올릴 주역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현대·기아차가 ‘벨로스터 N TCR’와 ‘텔룰라이드’를 각각 선보이면서 북미 시장에서 경쟁할 라인업이 어느 정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해 팰리세이드를 공개하면서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주요 SUV 모델을 확보했으며 고성능 레이싱카를 공개하면서 기술력과 상품성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북미 딜러 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어 북미 시장 판매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북미 올해의 차 수상한 코나 역시 상품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됨으로써 판매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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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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