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3분기 미국 3.8%, 한국 4.0% 외환위기 이후 처음 역전

‘좁디 좁은 취업문’ <연합>
한국에는 고용 한파가, 미국에는 고용 훈풍이 계속되면서 한미 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선진국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양국 실업률 역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작년 3분기 한국의 실업률(계절조정)은 4.0%로 전분기(3.8%)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미국 실업률은 전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한국의 실업률을 하회했다.
분기 기준으로 한국의 실업률이 미국을 웃돈 것은 외환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1년 1분기 이후 17년여 만에 처음이다. 당시 한국의 실업률은 4.6%, 미국은 4.2%였다. 한미 실업률 역전은 최근 뚜렷한 미국의 고용 상황 개선세와 우리나라 고용 부진의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폭(25만개)이 시장 전망치(19만개)를 크게 웃돌고 실업률(3.7%)은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0%에 육박했던 실업률은 빠르게 회복돼 지난해 2분기 3%대까지 떨어졌고 3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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