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엘리콧 시티의 하워드 고등학교 하키 연습장에는 백인우월주의 단체들이 사용하는 대형 스와티카(swastika) 문양이 발견됐다.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문양과 함께 신체주요 부위도 함께 그려졌다.
하워드 카운티 경찰국은 증오범죄에 해당한다며 수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캘빈 볼 하워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까지 나서 “커뮤니티에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실망스럽고, 분열을 조장하는 이런 행동에 참을 수 없다”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지만, 이를 처벌할 마땅한 법적 근거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인종차별과 증오범죄 처벌기준 강화를 위한 법안이 마크 장 하원의원(앤아룬델카운티 32지구, 민주)에 의해 주 의회 법사위원회에 올려졌다.
이 법안은 스와티카나 인종 증오범죄에 사용되는 각종 상징물과 문양을 공공 및 개인 사유지 등에 불법 표기할 경우 벌금과 구치소 수감 등 처벌을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마크 장 의원에 따르면 최근 글렌버니 패터슨 공원에서 올가미를 사용한 증오범죄가 발생해 범인을 검거했지만, 법원이 이를 처벌할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어 판결을 할 수 없었다.
장 의원의 지역구인 앤 아룬델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체사피크 고등학교와 중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증오범죄가 잇따르면서 관계당국과 학부모들이 해결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한편 래리 호건 주 지사도 중오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500만 달러의 특별 예산을 편성해 각 공립학교들과 종교시설물들의 경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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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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