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세대 신형 쏘나타, 르노삼성 SM6
▶ GM 말리부 기대감

현대차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인 쏘나타는 오는 3월 8세대 새 모델이 공개된다.<현대차제공>

르노삼성차의 SM6 프라임. <르노삼성차 제공>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게 국민차 자리를 내준 중형 세단들이 올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거나 가격을 낮추는 등 완성도를 높여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서 중형 세단은 2017년보다 19.3% 감소한 15만6,201대가 판매됐다. 중형차를 대표하는 현대차 쏘나타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7만대 밑인 6만5,846대 팔리는데 그쳤다. 대형세단 그랜저와 중형 SUV 싼타페가 모두 10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공간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큰 대형세단과 SUV 열풍에 밀려 판매량 급감을 피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형세단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어서, 업체들이 여전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대표 중형 세단인 SM6에 새 파워트레인과 인기가 높은 편의사양을 적용한 ‘SM6 프라임’을 출시했다. 2.0 가솔린 엔진에 자트코사의 최신 무단변속기인‘X-트로닉’을 결합해 최고 출력 140마력, 19.7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중형 세단에 기대하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높은 효율을 내도록 차량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SM6 프라임은 운전석 파워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ㆍ스피드 리미터, 하이패스 기능을 담은 전자식 룸미러,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가격은 기존보다 150만원가량 낮춘 2,268만~2,498만원으로 책정했다.
한국GM은 9세대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았다. 기존 2.0 가솔린 터보 엔진 외에 1.3 가솔린 E-터보 엔진과 1.6 디젤 엔진을 새롭게 추가했다. 글로벌 최초로 적용한 E-터보 1.3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해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였다. 그 결과 연비는 동급 최고인 ℓ당 14.2㎞로 높였다.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로 중형차 시장을 공략한다. 당초 2분기였던 출시 시기를 3월로 앞당길 계획이다.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르 필 루즈’의 디자인에 바탕을 둔 신형 쏘나타는 축간거리가 늘어나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뒤가 날렵하게 떨어지는 스포츠 세단 형태로 변신을 꾀했다. 엔진도 신형 세타3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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