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 한인회 “100세 노모 지극정성 보살펴”

제 1회 효부효자상을 시상한 후 노재상 이사(왼쪽부터), 조상문 회장, 이중애 여사, 김동수 회장, 이순재 이사, 이종근 이사, 송삼섭 이사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랜드 한인회(회장 김동수)는 지난 해 12월 열린 인랜드 한미 노인회의 조상문 회장 팔순 잔치에서 조 회장 부부에게 제 1회 효자 효부상을 수여했다.
한인회는 조상문 회장이 지난 1985년 도미 12년 차에 부친상을 치른 후, 홀로된 어머니를 극진히 돌보는 등의 여러 일화를 통해 효자상의 시상을 결정했다. 조회장의 부인인 이중애 여사 또한 며느리로서 그 맡은 임무를 성실히 한 바로, 효부상 수상자로서 선정되었다.
죽마고우인 송길장 은퇴 목사는 “조상문 회장은 어머니로부터 아프시다거나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으면 아무리 바쁘고 중대한 일 중이라도 모든 것을 제쳐놓고 바로 어머니께 달려가는 효자이다”라며 ”또한 며느리인 이중애 여사는 스케줄을 정해놓고 목욕부터 식사와 약을 챙겨드리는 일, 의사방문 등 모든 일에 단 한 번도 소홀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송길장 은퇴 목사는 또 “올해 만 100세이신 어머님이 손수 이부자리를 챙길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두 사람의 극진한 돌봄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첫 효부효자상을 제정하여 시상한 인랜드 한인회 김동수 회장은 “충효 사상은 한민족의 전통과 정체성은 물론 밝은 가정 및 사회 질서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정신사상이다”라며 “한인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부모, 효자, 효녀를 찾아 그들의 헌신적인 희생정신을 기리고 지역 동포 사회에 널리고자 하는 바 앞으로 연례행사로 매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시상식에 앞서 조상문 노인회 회장은 올해로 80세를 맞아 장남 조수강씨 집에서 가족 및 친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순 잔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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