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전체 대변 ‘전국구’ 자임, “미 외교정책 리드하는 의원 될 것”
▶ 22일 LA한인타운서 첫 후원 행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앤디 김 후보의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을 앤디 김(오른쪽 3번째) 후보 등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앤디 김 선거캠프 사무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한인으로 연방의회에 입성에 성공한 앤디 김(사진) 연방하원의원이 미 전역으로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 한인민주당협회는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연방의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지난해 11월 선거 당선 이후 처음으로 LA 한인사회를 방문하게 되며 이에맞춰 김 의원 재선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오는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LA 한인타운 더 뱅큇 홀(607 S. Western Ave. 3rd Floor)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방의회 선거는 2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앤디 김 의원의 재선 캠페인을 위한 후원 행사로 하비어 베세라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 존 치앵 전 캘리포니아 주 재무장관, 길 시스네로스 연방하원의원, 테드 루 연방하원의원,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마크 타카노 연방하원의원,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 등 많은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이라는 한인 정치사의 새 장을 연 김 의원은 뉴저지주 3선구에 출마해 선거 직후에는 지역구 3선에 도전하는 현역 탐 맥아더 의원에게 3,000여표 차이로 뒤졌으나, 미개표 투표용지까지 모두 개표한 결과 상대후보를 1.1%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한인 민주당 후보로는 첫 연방의회에 입성하는 꿈을 이뤘다.
이처럼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1998년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0년만에 다시 탄생해 한 것은 미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새로운 역사를 이룩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미국 정치의 중심지인 동부지역에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연방 하원의원에 올해 36세의 김 의원이 당당히 입성한 것은 미국 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사의 획기적 성과로 평가됐다.
85%가 넘는 백인 유권자들이 우세한 지역구에서 ‘트럼프 케어’를 만든 3선 의원과 경쟁을 펼친 김 의원은 마치 골리앗에 맞선 다윗과 같은 어려움과 난제들을 헤치고 연방의회에 입성해 소수인종의 저력을 보여준 것으로 지난 1999년 김창준 전 의원이 물러난 후 한인사회가 연방의회에 문을 두드린 지 20년 만에야 한인 정치인의 연방의회 입성이라는 숙원을 풀게 된 것이다.
이처럼 지역구 전체에서 300여명 한인 유권자라는 열세에도 주류사회 정치장벽을 과감히 뚫고 연방의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임기를 시작한 뒤 후보시절 공약했던 ‘북핵문제’ 해결과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밀착정치 구현 등 연방의회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연방하원의원은 희망했던 하원 군사위원회(Armed Services Committee)에 배정됐는데 군사위원회는 김 의원을 포함해 모두 32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군사위원회는 주로 미 국방부와 미군 등을 관리·감독하고 군사전략과 군대 배치 등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하원 내 소위원회다.
김 의원는 당선직 후 “앞으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이슈들을 위해 일할 것이며 어려운 사람들을 정책적으로 도와주고 싶다”며 “북한과의 평화는 나의 최우선 순위이며 언젠가 외교정책 이슈에서 의회 리더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연방 국무부에서 외교 전략 오피서로 근무한 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 사령관 참모, 2013~2015년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디렉터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중간선거에서는 앤디 김 의원 외에도 남가주에서 영 김 후보 등 연방의회 진출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선 한인 정치인들이 증가했고 이밖에 로컬 선출직에도 한인들이 다수 당선되는 성과를 냈다.
<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