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새해를 맞이했는데 벌써 2월도 중반이다. 흔한 말로 세월이 빠르다 하는데 진짜 피부로 느껴진다. 2월이지만 눈 한 번 제대로 안 오는 겨울이었다 생각했는데 어제 좀 꽤 왔다.
다행히 날씨가 푸근하여 금방 녹고 있다. 그냥 이대로 겨울이 지나 갔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램이었는데.. 팰팍의 정치 흐름은 현재 과도기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정권이 바뀌면 인수인계 위원회가 출범하여 정치의 공백기를 메꾸고 해야 하는데 아무리 조그마한(?) 타운이지만 최소 전, 현직 시장이 머리를 맞대고 업무 인수인계가 순조롭게 이어져야 하는데 처음 한인 시장이 업무를 맡다 보니 전 로툰도 전 시장과 작년 선거후유증으로 아직도 솔직히 불편한(?) 관계다.
크리스 정 시장도 필자에게 불편을 토로했었다. 그래서 순조로운 업무 인수인계가 안 이루어지다 보니 좀 모든 게 처음부터 삐거덕 하는 상태다. 전 시장이 승인했던 계획과 그전에 이루어져 왔던 안건들이 새 시장과의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로 매끄럽지 못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한 예로 필자가 전 로툰도 전 시장하고 승인하고 계획했던 일들을 추진하다 보니 중간(?) 입장인 나로서는 본의 아니게 오해와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한 예로 작년에 한국의 모 시장이 팰팍을 방문하여 소녀상을 무상 기증한다 하여 전 시장이 흔쾌히 승낙했고 긍정적인 서류가 오고 갔는데 현 크리스 정 시장과 선거 기간의 대립으로 소통이 잘 이루어 지지 않아 현 시장이 모르는 일이 많다보니 오해가 생기고 있다. 필자도 솔직히 전 로툰도 전 시장과 러닝메이트 였으니 같이 속시원한 소통이 없었다. 그러다 현 시장이 전혀 모르는 상황속에 중간에서 일을 추진하던 기획자를 통해 갑자기 언론에 발표되고 현 시장하고 인터뷰하니 본인은 모르는 일이라 하고…
또 필자하고 전 시장하고 다 승인했었던 카네기 홀 아리랑 콘서트 행사와 주관 단체와 합의 본 팰팍 위안부 앞 위령제 등등이 또 한 예다. 그래서 필자와 크리스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서로 파워 게임을 하고 있다고 소문이 돌았다. 글쎄 한인 정치인들끼리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란데 웬 파워 게임? 필자도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분명히 말해서 사적인 감정으로 정치하는 것은 그건 절대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시의회가 시장을 협조하며 한편으론 견제하는 기구인데 어쨌든 지금부터라도 3명의 한인계 시위원들이 앞장서서 현 크리스 정 시장과 자주 소통하며 오해와 마찰을 불식시키고 타운을 위해 더욱 협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얼마 전 크리스 정 시장과 둘만의 만남을 가졌고 앞으로 더욱 소통의 장을 만들자고 서로 다짐했다. 그것이 한인 커뮤니티 나아가서는 팰팍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길이기 때문이다.
<
이종철/뉴저지 팰팍 시의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