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9일간 달콤한 재충전 시간 보내고 출격
▶ 현지매체 ‘풋볼365’“손흥민, EPL 시즌 랭킹 6위”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9일을 쉬고 나서는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7호골과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AP]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을 4연승으로 이끈 손흥민(토트넘)이 모처럼 달콤한 휴식기를 보낸 뒤 이번 주말부터 다시 바쁜 스케줄 속에 골 사냥을 재개한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터뜨려 3-0 승리에 앞장선 뒤 이후 토트넘의 경기 스케줄이 없어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가 아시안컵에 출전한 사이 토트넘이 FA컵에서 탈락한 탓에 지난 주말엔 경기가 없었고 이번 주중에도 스케줄이 없어 모처럼 9일을 쉬고 23일 번리 원정경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 이어 다음 주엔 첼시, 아스널과 차례로 격돌하며 이어 그 다음 주엔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 이어 사우스햄튼 원정에 나서는 등 15일 동안 5경기를 치러야 한다. 사흘마다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이번 번리 원정에는 그동안 발목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해리 케인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손흥민의 득점에 대한 부담이 다소 덜어질 전망이다. 케인은 지난 1월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발목인대를 다쳐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 토트넘은 그 이후에 벌어진 정규리그 4경기에서 손흥민의 신들린 맹활약 덕에 전승을 거두며 승점 60으로 선두 맨체스터시티(승점 65)와 2위 리버풀(승점 65)에 승점 5점차로 추격, 타이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케인은 당초 3월 초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훈련에 복귀했고 이번 번리전 출전을 자신하고 있는데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출전여부는 팀 메디칼 스태프와 상의한 뒤 결정될 것이라며 조심스런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 경기는 23일 오전 4시30분(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NBCSN으로 중계된다.
한편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365’는 이번 주 “시즌 EPL 톱10 선수”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손흥민을 EPL 랭킹 6위에 올렸다. 이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위)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7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이 매체는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잇따른 부상 이후 벼랑 끝에 놓였던 토트넘을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살렸다”며 최근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아시안컵을 마치고 온 손흥민은 완전히 지쳐 보였지만, 복귀 후 3경기에서 각각 80분, 83분, 91분에 동점골, 결승골, 쐐기골을 터뜨렸다”며 “간단히 말해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이기고 있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부각시켰다.
현재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왓포드전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 12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는 뜨거운 상승세를 타며 이번 시즌 16골(정규리그 11골)을 기록 중이다.
이 기사는 이번 시즌 현재 EPL 최고의 선수로 리버풀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를 꼽았고 이어 에덴 아자르(첼시)와 베르나드로 실바(맨체스터 시티), 서지오 아궤로(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차례로 2~5위에 랭크시킨 뒤 6위로 손흥민을 꼽았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