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투구시계(pitch timer)를 도입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스피드업(경기 시간 촉진)의 일환인 투구 시계 규정은 투수와 타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20초 투구 시계 제도는 세 단계로 도입된다.
먼저 이번 주말 시범경기에선 벌칙 없이 새 규정을 적용한다. 심판과 선수들이 새 시스템에 적응하도록 벌칙을 유예한 것이다.
다음주 초 시범경기부턴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된다. 심판이 20초 투구 규정을 어기는 투수와 타자들에게 주의를 준다. 공수를 교대하는 이닝 중간에 주심은 각 팀 감독, 투수·타격 코치에게 20초 투구 규정 위반 사항을 알린다. 다만 규정을 어긴 투수에겐 볼을, 타자에겐 스트라이크를 주는 식의 벌칙은 부과되지 않는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의 협상 결과에 따라 시범경기 후반께 규정 위반 시 스트라이크·볼 벌칙을 주는 게 세 번째 단계다.
마이너리그에서 이미 시행 중인 규정에 따라 타자들은 20초 투구 제한 마감 최소 5초 전에 타석에서 투수에게 타격 준비가 됐음을 알려야 한다.
공을 쥔 투수들은 20초 안에 셋 포지션에서 와인드업이나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 한다. 투구 시계는 초구에는 적용되지 않고, 투수가 포수에게서 공을 받아 던지는 2구째부터 투구 시계가 돌아간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투구 시계를 정식으로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