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독일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폴크스바겐과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에서 합작회사(사진)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과 포드가 포드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인 아르고(Argo)를 중심으로 50대 50 합작회사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아르고에 주식투자 형태로 6억 달러를 지원하고 연구개발 부문에 11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17억 달러(1조9천억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포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우버 자율주행팀 임원들이 세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아르고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포드와 폴크스바겐은 지난해부터 상용차 공동 개발과 조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등 광범위한 협업을 논의해왔다.
이번 자율주행차 부문 합작사 설립도 이런 논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폴크스바겐은 향후 5년간 전기차,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1천500억 달러 넘게 투자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포드도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개발에 110억 달러, 2023년까지 자율주행차 기술에 8억 달러를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적 기업들은 막대한 투자 비용이 들어가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개발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는 지난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인 ‘크루즈’에 각각 22억5천만 달러와 2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짐 해켓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포드-폴크스바겐 자동차 동맹 소식을 전하는 자리에서 “이건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이 내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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