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잔슨(미국)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잔슨은 4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9.9231점으로 9.9223점이 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2위로 밀어내고 1위가 됐다. 둘의 랭킹포인트 격차는 불과 0.0008점이다.
잔슨은 지난달 25일에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당시엔 로즈에 이어 2위를 유지했으나 이번 랭킹에서 로즈를 추월,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잔슨과 로즈는 모두 지난 주말 벌어진 혼다클래식엔 불참했다. 지난해 10월 중순에 세계 1위 자리를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내줬던 잔슨은 4개월여 만에 다시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잔슨과 로즈에 이어 켑카가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4위로 뒤를 이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주와 같은 12위를 유지했다.
한편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키스 미첼(미국)은 162위에서 68위로 94계단이나 랭킹이 껑충 뛰었고 공동 7위를 차지한 이경훈(28)도 345위에서 270위로 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이밖에 김시우가 52위, 안병훈이 54위에 올랐고, 임성재(21)는 지난 주와 같은 88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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