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브와튀르 느와르’ 단 한대만 한정 생산
신차 출시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카가 등장했다. 1,670만유로, 약 210억원이다. 2억4,000만원짜리 최고급 사양의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S63 4 MATIC + Long 모델) 100대와 맞먹는 가격이다. 정식 출고 이름은 ‘라 브와튀르 느와르(La Voiture Noire)’, 프랑스어로 검은 자동차라는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휠(타이어 안쪽의 금속 바퀴)을 뺀 몸체 대부분이 새까맣다.
부가티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이 차에는 배기구만 6개가 달렸다. 16개 실린더의 배기량 8,000㏄ 엔진이 1,500제동마력을 뿜어낸다. 가벼운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 차체는 유려한 곡선형이다. 제조원가도 비싸지만 이날 선보인 차 한대만 만들고 더 이상 생산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붙은 희소성 프리미엄도 차 값을 끌어 올렸다. 부가티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윙클만은 라 브와튀르 느와르를 두고 “우아하고 순수주의적”이라면서 1930년대 단 4대만 만들어졌던 ‘타입 57SC 애틀랜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부가티는 1909년 설립된 프랑스 자동차 기업이다. 초고가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이번에 출시된 라 브와튀르 느와르는 부가티 탄생 11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오직 한 대만 생산됐다. 부가티는 1998년 독일 자동차 회사 폴크스바겐에 인수됐다.
‘라 브와튀르 느와르’가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비싼 차는 1963년 출시된 ‘페라리 250GT’다. 1963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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