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출신 한광성 뛴 페루자에 2-1 승리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에서 ‘미니 남북대결’이 펼쳐졌다.
8일 이탈리아 페루자의 레나토 쿠리 스테디엄에서 열린 페루자와 베로나의 세리에B 정규리그 경기에서 이승우(베로나)와 북한 축구 기대주 한광성(페루자)이 필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이승우가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뛴 베로나가 2-1로 승리했다. 한광성은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광성은 2017년 3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칼리아리 칼초에 입단한 후, 이승우가 베로나에 합류한 2017년 8월 페루자로 임대를 떠나면서 둘이 이번 시즌 같은 리그에서 뛰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베로나와 페루자가 한차례 맞붙었지만, 당시 이승우는 출전하지 않았고, 한광성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맞대결을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이승우가 선발로 나서고 후반 한광성이 교체 투입되며 사상 첫 이탈리아 남북대결이 성사됐고 결과는 팀이 승리한 이승우가 ‘판정승’을 거둔 셈이 됐다. 이승우는 2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후반 출전한 한광성은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