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사우스햄튼에 1-2 패 리그 4경기 무승

사우스햄튼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16번)이 토트넘전에서 후반 16분 멋진 프리킥 골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교체 멤버로 투입된 손흥민(토트넘)의 골 침묵이 5경기째 이어졌고 토트넘도 정규리그 4경기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이젠 리그 3위 자리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지키기에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토트넘은 지난 9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테디엄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던 델리 알리가 돌아와 해리 케인과 선제골을 합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 리그 16위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허무한 막판 역전패를 당해 더욱 충격이 컸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서 1무3패에 그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즌 승점 61로 간신히 리그 3위 자리를 지켰지만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4위로 올라선 아스널(승점 60)에 승점 1점차로 턱밑까지 쫓기게 됐다. 5위 맨U(승점 58)와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첼시(승점 57)도 추격 사정권내에 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4위까지)도 불안한 상황이다.
이날 징계를 받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부진한 손흥민을 벤치로 돌리고 루카스 모우라를 케인의 투톱 파트너로 선발 출전시켰고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특히 두 달여 만에 부상을 털고 경기에 나선 델리 알리는 이날 전반 26분 절묘한 패스로 케인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케인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5경기 만에 4골 째를 뽑아내며 변함없는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우세한 경기에서 추가골을 만들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27분 모우라 대신 손흥민이 투입됐으나 손흥민은 추가시간까지 약 22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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