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감독[AP=연합뉴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맡는다. 레알의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11일 밤(이하 한국시간기준) "지단 감독이 레알 감독을 맡는다. 오늘 오후 이사회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레알의 이사회가 12일 새벽 2시(현지시간 11일 오후 6시) 열리고, 여기서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후 사임을 표명했다. 다소 충격적인 결정이었다. 한창 잘나가고 있을 때 지휘봉을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이후 레알은 급격히 추락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현재 레알은 16승 3무 8패, 승점 51점으로 프리메라리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바르셀로나(승점 63점)에 크게 뒤진 상황.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아약스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자연스럽게 지난해 10월 감독으로 부임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의 입지도 좁아졌다. 팀 내 불화설도 끊임없이 나왔다.
이에 레알은 변화를 꾀했다. 일단 감독 교체다. '구관' 지단을 다시 불렀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당초 지단은 레알 복귀 의사가 없었고, 제안을 거절했다. 유벤투스가 공식 제안을 넣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 수뇌진이 다시 나서 지단을 설득했고, 지단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마르카는 "지단 감독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감독이었다. 지단을 납득시키는 것이 관건이었고, 이것이 이뤄졌다. 현임 솔라리 감독은 경질한다. 이미 작별인사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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