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소 태극마크 역대 7위… 22, 26일 볼리비아·콜롬비아전 투입
▶ 백승호도 최초 발탁…부상 회복 권창훈도 1년 만에 대표팀 복귀

만 18세20일의 나이로 A대표팀에 선발된 이강인. <연합>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 이강인(18·발렌시아)을 전격 발탁했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는 22일 볼리비아와 26일 콜롬비아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7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이로써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강인은 만으로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강인의 발탁은 차기석(17세 183일), 김판근(17세 187일), 강철(17세 215일), 노정윤(17세 222일), 서정원(17세 323일), 김봉수(17세 336일)에 이어 역대 7번째 최연소 발탁이며 볼리비아 평가전에 출전하면 김판근(17세 241일), 김봉수(18세 7일)에 이어 한국 축구사상 역대 3번째 어린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해 초 취임 후 첫 국제대회인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긴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 세대교체 차원에서 이강인을 A대표팀으로 호출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윙 포워드로 나설 수도 있고, 섀도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라며 “그런 점을 고려해 어느 포지션에서 뛰는 게 대표팀에 도움이 될지 이번에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더불어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지로나)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호출했고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백승호와 함께 성장한 이승우는 다시 불렀다. 이밖에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아킬레스 파열로 대표팀에서 한동안 빠졌던 권창훈(디종)도 1년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제외됐지만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등 대표팀 핵심 베테랑들은 모두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파주NFC에서 소집된다.
◇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27명)
▲GK(3명)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9명)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박지수(광저우) 권경원(톈진),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김문환(부산) 최철순(전북)
▲MF(13명) = 정우영(알사드) 주세종(아산) 황인범(밴쿠버)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도쿄)
▲FW(2명)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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