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원정 패배(0-2) 딛고 합계 3-2로 8강 진출
▶ 유럽챔피언스리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AP]
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또다시 ‘악몽’을 안겼다.
호날두는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테디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이날 홈에서 3골차 승리로 3-2로 전세를 뒤집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3주전 마드리드 원정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호날두는 이날 전반 27분 페데레코 베르나르데스키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분에도 헤딩 추가골을 뽑아내 유벤투스에 2-0 리드를 안겼고 두 경기 합계 2-2를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승부를 뒤집은 마무리 역시 호날두가 책임졌다. 후반 41분 베르네르데스키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앙헬 코레아를 스피드로 따돌리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코레아의 푸싱반칙으로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어 대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골로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을 124골로 늘린 호날두는 이 부문 2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06골)와의 격차를 18골 차로 벌렸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와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이 대회에서 지난 2014년과 2016년은 결승에서, 2015년엔 8강, 2017년엔 4강에서 모두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했고 올해는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에 무릎을 꿇어 지난 6년간 호날두의 팀에게만 5번이나 패해 탈락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샬케04(독일)와의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7-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3-2로 힘겹게 승리했던 맨시티는 합계 9-2로 샬케를 대파하고 가볍게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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