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도 뮌헨 꺾고 8강행…EPL 4팀 100% 살아남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가 팬들에게 키스를 보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리오넬 메시가 2골 2도움의 무서운 활약을 펼친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따돌리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합류했다. 또 리버풀(잉글랜드)은 사디오 마네의 2골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8강에 오른 4번째 잉글랜드 팀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리옹과 대회 16강 2차전에서 메시가 무려 4골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5-1로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5-1로 리옹을 완파하고 스페인 팀으론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역시 메시”란 탄성을 자아낸 경기였다. 메시는 전반 1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어 전반 31분 필리페 쿠티뉴가 추가골을 뽑아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으나 리옹은 후반 13분 루카 투사르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1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리옹의 희망을 꺾은 것은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33분 서지오 부스케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현란한 페인트 동작으로 수비수 2명을 무력화시키고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꽂아 멀티골을 작성했다. 전날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24호골을 쌓으며 ‘무력시위’를 하자 메시도 개인통산 107·108호 골을 작성해 간격을 16골차로 좁혔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메시의 킬패스를 받은 제라르 피케의 추가골과 41분 역시 메시의 도움에 힘입은 우스만 뎀벨레의 마무리 골까지 이어지며 5-1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 2차전에서는 원정에 나선 리버풀이 마네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면서 1, 2차전 합계 3-1로 8강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올랐다. 뮌헨에서 뛰는 ‘유망주’ 정우영은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팀이 모두 8강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까지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이 모두 확정됐다. 8강전 대진 추첨은 15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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