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SUV·트럭 호조 혼다·도요타 압도적 탑10 모델 중 7개 차지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한국 차량은 엘란트라로 총 1만8,906대가 팔렸다. 사진은 새롭게 바뀐 2019 엘란트라. <현대차 제공>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4년 연속 200만대를 돌파했다. 또 가주에서도 승용차보다는 SUV와 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14일 가주딜러협회와 시장 조사매체 IHS 마킷 등에 따르면 2018년 가주에서 판매된 신차는 200만1,99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인 2017년의 204만7,809대에 비해서는 2.2% 하락한 것이지만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200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가주 내 승용차 판매는 89만6,500대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0%나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가주 내 SUV와 트럭 판매는 110만5,495대로 전체의 55.2%를 점유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전국적인 SUV와 트럭 판매 증가 트렌드가 가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10 차량 중 SUV와 트럭 모델이 절반을 차지했다.
제조사 별로는 가주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강세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일본차 브랜드가 전체 시장 점유율 47.3%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 브랜드(31.0%), 유럽 브랜드(15.5%) 순이었다.
반면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의 가주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017년의 7.0%에서 2018년에는 6.4%로 0.6%포인트 감소했다.
실제로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탑10 차량 순위에서도 일본차 브랜드가 7개를 차지했다.
혼다 시빅이 8만190대가 팔리며 1위, 도요타 캠리가 6만1,553대 팔리며 2위, 혼다 오코드가 5만9,591대 팔리며 탑3에 올랐다.
세그먼트 별로 가장 많이 팔린 탑5개 차량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 차량 중에서는 현대차 엘란트라와 벨로스터, 기아차 옵티마, 쏘울, 니로, 세도나 등이 포함됐다. <도표 참조>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도요타로 33만4,915대가 판매되며 시장 점유율 16.7%를 기록했다. 이어 혼다(24만7,635대, 12.4%), 포드(17만6,315대, 8.8%), 셰볼레(15만7,160대, 7.9%), 닛산(12만6,229대, 6.3%), 머세데즈 벤츠(8만262대, 4.0%), 수바루(7만7,799대, 3.9%), BMW(7만747대, 3.5%), 테슬라(7만338대, 3.5%), 지프(6만5,740대, 3.3%), 기아(6만5,160대, 3.3%), 렉서스(6만2,570대, 3.1%), 현대(5만9,544대, 3.0%), 마즈다(4만6,683대, 2.3%), 폭스바겐(4만5,219대, 2.3%) 등의 순이었다. 제네시스의 경우 2,091대 팔리며 0.1% 점유율을 기록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SUV와 트럭은 36만2,758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6.7% 늘었지만 승용차는 33만2,358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0.9% 줄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가주에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율은 전체의 11.9%(24만11대)로 전년 동기의 9.4%(19만1,878대)를 앞섰다. 가주 정부는 2030년까지 가주 내에서 운항하는 친환경차를 50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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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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