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AP=연합뉴스]
"훌륭한 FA가 많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가 올 여름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다른 부분에 대해선 최대한 말을 아꼈다.
제임스는 17일 미국 클러치포인트를 통해 "올 여름 훌륭한 FA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누구의 이름도 말하지 않겠다. 내가 특정 선수에 대해 얘기를 한다면 팀이 곤경에 빠지게 된다"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레이커스는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팀이라는 것이다. 나머지는 그 다음의 일"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현재 서부 11위로 31승 39패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최근 3연패, 10경기 2승 8패로 부진하고 있다. 이날 동부 최하위 뉴욕 닉스 원정에서도 123-124로 패했다. 레이커스가 올 시즌 8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것이다.
이에 레이커스가 적극적으로 FA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여름 제임스를 영입한 만큼 NBA 정상에 도전할 전력을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침 올 여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31), 클레이 탐슨(29),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28), 샬럿 호네츠의 켐바 워커(29)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제임스는 올 시즌 탬퍼링과 관련해 민감한 일들이 많았다. 특히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와 저녁식사를 나눴다는 사실이 알려져 리그 전체가 시끄러웠다. 데이비스는 제임스와 저녁식사 이후 지난 1월 소속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혹시나 문제가 될 작은 불씨도 제거하기 위해 이번 FA 질문에 말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서 평균 득점 27.5점, 리바운드 8.5개, 어시스트 8.0개를 기록 중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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