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이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연합]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공동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시즌 2승 사냥에 뛰어 들었다.
22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 6,656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박성현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치며 이틀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중국의 리우유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양희영과 허미정,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선두를 2타차로 추격하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와 수퍼루키 이정은이 9언더파 135타로 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전날 2타차 공동 7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이틀연속 6타를 줄이는 상승세로 지난달 말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전반에 버디만 2개를 골라낸 뒤 후반들이 1~4번홀 연속 줄버디에 이어 6번홀 버디를 보태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9번홀에서 ‘옥에 티’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고 이정은도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중위권에서 단숨에 우승경쟁에 나설 위치로 뛰어올랐다.
반면 거의 1년 만의 투어복귀전에서 전날 뜨거운 출발을 보였던 최나연은 다소 주춤했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2,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이틀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4타차 공동 16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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