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는 2타차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시즌 3번째 탑5에 입상했다. <연합>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폴 케이시. [AP]
‘수퍼 루키’ 임성재(21)가 PGA투어 데뷔 후 세 번째로 탑5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24일 플로리다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카퍼헤드 코스(파71·7,066야드)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 매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폴 케이시(잉글랜드·8언더파 276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위인 루이 우스트하이즌(남아공), 제이슨 코크락(미국·이상 7언더파 277타)과는 1타 차다. 케이시는 이날 버디 4, 보기 5개로 1타를 잃고 고전했지만 1타차 리드를 지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PGA투어에서 3승째를 올린 케이시는 이 대회 역사상 첫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3라운드까지 케이시에 1타차 2위였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미국)은 이날 버디없이 보기만 3개를 적어냈고 결국 3타차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오픈 공동 4위,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를 이어 세 번째로 탑5에 들었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 공동 7위를 포함하면 시즌 4번째 탑10 입상이다.
임성재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3번홀 보기로 벌었던 타수를 까먹었고 5번홀에서 잡은 버디도 7번홀 보기로 상쇄되면서 전반에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어 후반엔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시즌 3번째 탑5 입상권으로 진입했다.
지난 시즌 웹닷컴 투어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는 이번 시즌 신인상을 향한 도전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랭킹 72위였던 그는 이번 주 랭킹에서 59위로 상승했는데 다음 주 랭킹에선 50위 안에 들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매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강성훈(32)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 타이스코어인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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