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상록회 회장으로 조원훈 이사장이 선출되면서 2년 만에 단체가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고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년간 회장대행체재로 운영돼온 뉴욕한인상록회가 지난 26일 단독 입후보한 조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제33대 신임 회장에 선출한 것이다.
조 신임회장은 선관위가 회장으로 입후보하기 위해 제시한 모든 조건들과 자격 요건을 심의한 결과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차기회장으로 결정됐다고 한다. 이로써 전직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혼란스러웠던 상록회가 정상화 되는 길이 열렸다.
앞으로 뉴욕한인상록회는 지난 2년간 어려웠던 회계와 건물 관리 등도 순조롭게 운영할 것이며 한인 노인들을 위한 유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명실상부한 한인사회의 최고 어른 단체로서의 위상을 재정립 할 것이 기대된다.
차제에 현재 회장직무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뉴저지한인상록회도 하루빨리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1월 전 회장이 사임하자 이사회 결의에 따라 내년 1월 정기총회때까지 차영자 이사장과 장상조 감사부장이 회장 직무를 공동 대행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한인상록회는 사회복지 상담센터를 비롯, 상록학교 등 다양한 복지와 교육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어른 단체인 뉴욕한인상록회와 뉴저지한인상록회는 오랜기간 감투싸움으로 시끄럽다가 다시 잠잠해졌다가 또다시 잡음이 일어나는 등 쉴새없이 파문이 일었다.
상록회는 노인들의 권익향상 및 복지 혜택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봉사단체이다. 그런데 가장 모범이 돼야 할 단체가 사퇴 사태에 감투싸움, 이권문제 등으로 시끄러워 지는 것에 한인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이는 아랫사람 보기에도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한인사회 수백 개의 젊은 단체가 봉사하겠다고 나와서 싸움만 하는 노인단체에서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상록회는 회장과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화합 단결하여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 및 노인의 휴식과 놀이공간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할 때 타국에 이민 와 사는 노인들의 진정한 안식처이자 제2의 집이 될 것이다. 더불어 한민족의 아름다운 경로사상을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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